전기는 선택이 아닌 의무 2030년 OPS 정박 규제와 한국 선사의 인프라 준비 현황
핵심 요약 TL;DR
유럽연합의 퓨얼EU 메러타임 규제에 따라 2030년부터 주요 항만에 정박하는 5천톤 이상 컨테이너선과 여객선의 육상전원공급장치 사용이 의무화됩니다.
정박 중 보조엔진 가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차단하기 위해 선박 수전 설비 개조와 항만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필수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한국 원양선사들은 국비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수전 설비 탑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나 전기 요금 부담과 수전 단가 표준화 등 실질적인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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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부터 정박 중육상전원 사용 의무화 |
2030년부터 정박 중인 선박의 육상전원 사용이 강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글로벌 해운업계는 국제해사기구의 2050 넷제로 목표 수립과 함께 유럽연합의 강력한 친환경 입법안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퓨얼EU 메러타임 법안이 본격 적용됨에 따라 2030년부터 유럽연합 역내 주요 항만에 2시간 이상 접안하는 5천 gross tonnage 이상의 컨테이너선과 여객선은 항만이 공급하는 육상 전력을 의무적으로 수전해야 합니다.
선박은 항만에 정박해 있는 동안에도 선내 냉동 컨테이너 유지, 공조 시스템 가동, 기계 장비 운영을 위해 보조엔진을 지속적으로 가동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및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항만 도시 대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육상전원공급장치는 선박의 보조엔진을 완전히 정지시키고 육상 발전소의 전력을 직접 연결하여 배출가스를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핵심 솔루션입니다.
한국 국적 선사들의 수전 설비 준비 현황과 기술적 도전 과제는 어떠한가?
국내 대형 국적선사들은 미주 및 유럽 노선에 투입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고압 육상전원 수전 시스템 개조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있습니다. 선박이 고압의 육상 전력을 받기 위해서는 케이블 리일과 변압기, 차단기 및 전력 변환 장치를 포함한 AMP 시스템을 선내에 설치해야 합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육상 전력의 주파수와 선박 내부 전력 주파수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과 북미 주요 항만은 60 헤르츠 전력을 사용하는 반면 유럽 등 일부 지역은 50 헤르츠 전력을 사용하므로 선박 내 수전 설비는 다양해진 항만 전력 규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동기화 기술을 구비해야 합니다.
| 구분 | 기존 보조엔진 가동 | OPS 육상전원 수전 |
|---|---|---|
| 주요 연료 및 동력원 | 선박용 중유 또는 저유황유 | 항만 육상 계통 전력 |
| 정박 중 배출가스 | 탄소, 황산화물, 미세먼지 다량 배출 | 접안 구역 내 배출가스 제로 |
| 설비 투자 및 비용 | 추가 설비비 없음, 유류비 발생 | 선박 개조비 10억 원 수준, 전기료 발생 |
국내 항만 인프라 구축과 전기 요금 구조상의 한계점은 무엇인가?
해양수산부와 각 항만공사는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등 주요 무역항을 중심으로 육상전원공급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습니다. 그러나 인프라 구축 완비에도 불구하고 국적선사들의 실제 사용률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경제성 불균형입니다. 정박 중 육상전원을 사용할 때 부과되는 전기 요금 단가가 선박용 저유황 유류비 대비 높게 형성될 경우 선사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커집니다. 또한 대형 컨테이너선 수십 대가 동시 접안할 때 필요한 엄청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항만 인근 변전소 및 송배전망 신설 예산 확보가 시급합니다.
2030년 규제 완벽 대응을 위한 정책적 제언 및 실행 전략
2030년 규제 시점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한국 해운선사와 항만 당국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미국 주요 항만과 동아시아 거점 항만들 역시 육상전원 사용을 규제화하는 추세이므로, 국적선사들의 수전 설비 장착률을 100 퍼센트에 가깝게 끌어올려야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육상에서 공급되는 전력 자체가 석탄이나 가스 발전 기반이라면 탄소 배출원을 항만으로 이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항만 인근에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발전 인프라를 연계하여 완벽한 녹색 해운 항만 공급망을 완성해야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pert Insight Tip
2030년 OPS 의무화는 단순한 환경 규제를 넘어선 해운선사의 영업 생존권 문제입니다. 선사는 선박 개조 타이밍을 신조 발주 일정과 정기 검사 주기에 맞춰 비용을 최소화하고, 정부는 친환경 정박 요금제 신설로 실질적 이행 유인을 제공해야 합니다.

